자세한 방법
듣기 연습은 노트테이킹과 딕테이션으로
어떤 내용이든 한 번 듣고, 정확하고 완벽하게 딕테이션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노트테이킹으로 듣기 연습을 시작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노트 필기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 수능이나 토익, 토플, 텝스 듣기 시험 볼 때, 문제를 풀기 위해선 들으면서 메모해야 하죠.
바로 이것이 노트테이킹입니다. Topic에 집중해서, 들리는 주요 단어를 위주로 핵심 내용을 최대한 노트 필기를 하면 됩니다.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노트 필기도 잘하죠. 거꾸로 날라리 학생들은 노트 필기를 거의 안하고요. 듣기도 마찬가지닙니다. 그냥 들으면 흘러가지만, 노트 필기를 하면 더욱 듣기에 집중이 되고 더 많은 것을 듣게 됩니다.
실전 노트테이킹은 한 번 들으면서 최대한 메모를 하고요. 연습을 위해서는 두 번, 세 번 들으면서 노트테이킹을 합니다.
무엇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지를 집중해서 듣다 보면, 자꾸 반복되는 단어가 들리거나,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단어가 들립니다. 우선은 핵심적 내용인 메인 포인트에 집중하면서, 세부적인 정보 역시 적어나갑니다. 영어 스펠링을 모르면 한글로라도 적습니다.
미드, 영화, 애니, CNN, TED, 팝송, 영어 회화 어떤 컨텐츠이든 이렇게 듣고 노트 필기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영어 듣기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토익 L/C, 토플 L/C, 텝스 청해 같은 듣기 시험, 그리고 토익스피킹과 토플스피킹/라이팅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되죠.
처음에는 이런 정도로, 몇 자 못 적을 수 있습니다.
점차 연습하다 보면, 이런 식으로... 아니 이보다 좀 더 세부적인 정보까지도 들으며 노트 테이킹을 할 수 있게 되죠.
딕테이션 듣기 훈련은 이렇게!
딕테이션은 소리 덩어리와 의미 덩어리를 듣는 연습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귀찮아도, 문장 딕테이션으로 듣기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소리 덩어리, 의미 덩어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들리는 것이 많아지면 영어공부가 재미있어지죠^^
그래서 딕테이션을 할 때는, 한 문장씩 끊어서 한 문장을 여러 번 들어봐야 합니다. 잘 안 들리는 부분은 더 반복해서 들어보고요. 한 번 듣고 대충 파악되는 의미로 만족하지 말고, 여러 번 들으면서 귀를 훈련하는 거죠. 10번 이상 들어도 안 들리는 것은 이유가 있으므로 체크해 두시고요.
소리 덩어리를 듣고 받아적기
딕테이션은 한 문장을 그대로 받아 적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빈칸을 뚫어놓고 단어만 적으라고 되어 있는 단어 딕테이션은 초보자용이죠. 사실 이러한 빈칸 단어 딕테이션은 문장 딕테이션에 비해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수능이나 토익과 같은 시험용 영어듣기는 성우가 대화 문장을 책 읽듯이 또박또박 발음하지만, 실제 영어 대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실제 영어 대화와 가까운 미드, 영화, 애니 등과 같은 영어 컨텐츠로 영어 듣기 훈련을 할 때는, 단어 딕테이션이 아닌 문장 딕테이션으로 제대로 연습하는 것이 좋겠죠.
딕테이션 이후가 더 중요!
그리고 딕테이션 후에는, 스크립트를 대조하면서 틀린 부분을(어떤 단어, 어떤 표현, 어떤 부분의 발음을 놓쳤는지) 확인하면서, 반드시 5번 이상 다시 들어봐야 합니다. 문장의 의미만 알면 됐지, 왜 다시 듣냐고요? 자신이 못 듣고 있는 소리 덩어리를 제대로 알고 연습하기 위함입니다.
단어가 문장이 되면, 자연스러운 대화에서는, 절대로 한 음절 한 음절 끊어서 발음하지 않고, 물 흐르듯이 강약을 주면서 연음과 생략이 일어나죠. 바로 이런 소리 덩어리를 다음에 제대로 듣기 위해서, 어떤 단어가 왜 안 들렸는지 여러 번 반복해 들으면서 귀가 익숙해져야 되겠죠^^
딕테이션 기초 연습!
자, 그럼 한문장 딕테이션 연습해볼까요! 아무리 긴 내용도 결국 문장으로 되어 있으니, 한문장 한문장 반복해 들으며, 들리는 것을 받아 적으면 됩니다. (듣기 연습을 할 때는, 자막은 보지 않고...)